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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내수시장 현대기아 ‘전진’, 나머지는 ‘후퇴’

현대기아차의 독주가 계속된 3월이었다. 국산차 3월 내수판매를 집계한 결과 현대기아차만 전년동월대비 상승했고, 나머지 메이커들은 모두 뒷걸음쳤다. 3월 국산차 내수판매는 모두 11만1,714대로 지난해 3월보다. 6.2% 늘었다. 같은 기간 현대차 8.5%, 기아차 23.1%가 증가해 전체 판매량을 늘렸다. 반면 GM대우는 -18.8%, 르노삼성 -5.3%, 쌍용차 – 8.3% 등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로써 현대기아차의 시장점유율은 77.8%에 달했다. 모든 메이커가 전월대비 판매 증가를 기록한 가운데 르노삼성이 42.9%로 가장 높은 폭으로 늘었다.

올들어 3월까지 1분기 판매는 모두 29만9,675대로 지난해 1분기보다 3.9%가 늘었다. 현대가 15만8,338대로 10.8%, 기아가 7만4,411대로 10.4%가 각각 늘었고 GM대우는 2만8,098대로 -17.7%, 르노삼성이 2만6,120대로 -9.7%, 쌍용차가 1만2,708대로 -15%를 각각 기록했다.

3월 판매를 차종별로 살펴보면 승용차가 7만2,060대로 전체 시장의 66.6%를 차지했다. 이는 한달 전인 2월 63.6%보다 3.0%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제네시스와 체어맨 W의 신차효과와 모닝의 인기로 승용차 판매가 늘었기 때문이다. 반면 SUV와 미니밴 등 RV 판매는 1만8,780대로 한달 전인 1만8,865에 못미쳤다. RV의 시장 점유율 역시 2월 20.7%에서 3월 17.4%로 줄었다.

차급별 최다판매차종은 경차 모닝(9,421대), 소형차 프라이드(2,485대), 준중형 아반떼(8,620), 중형 쏘나타(12,223대), 준대형 그랜저(6,725대), 대형 제네시스(4,739대), SUV 싼타페(4,572대) 등이었다. 경차 모닝과 소형차 프라이드를 제외하면 전 차급에서 현대차가 싹쓸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대 쏘나타가 3월에도 부동의 1위를 지켰다. 모닝, 아반떼, 그랜저, SM5 등이 그 뒤를 이으며 5위권을 형성했다. 마티즈, 제네시스, 싼타페, i30, 스포티지 등이 6~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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