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세브링 컨버터블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났다.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4일 한층 세련된 디자인과 업그레이드된 편의 사양을 갖춘 뉴 세브링 컨버터블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뉴 세브링 컨버터블에는 하드탑이 적용돼30초 만에 오픈카 또는 쿠페로 변신할 수 있다.실내 공간이 넓어졌고안전성은 좋아졌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크라이슬러 특유의 독특한 프론트 그릴과 후드, 격조 있는 라인들이 적용됐고 커다란 테일 램프가 돋보이는 뒷모습은 컨버터블 디자인에 시원하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을 더한다.앞으로 기울어진 쐐기형 디자인으로 전진하는 듯한 느낌을 줌과 동시에, 롱 노즈 숏 데크 (long nose short deck) 형태의 전형적인 스포츠 컨버터블다운 이미지를 전한다.

뉴 세브링 컨버터블은 이전 모델보다차체가 커졋다.휠베이스는 2,765mm에 이를 정도로 넓다. 세브링세단보다70mm 길고, 너비는 같으면서 높이는 15mm가 낮아 차체가 길고 낮은 날씬한 컨버터블의 전형을 보여준다. 이로 인해, 성인 4인이 탑승해도 편안하다. 탑을 오픈한 상태에서도 골프백 2세트가 들어갈 수 있는 여유로운 트렁크 공간 역시 갖추게 되었다.뉴 세브링 컨버터블은 구형 모델보다239%나 강화된 신형 섀시를 사용했다. 차체의 비틀림 강성이기존보다 2.5배, 구부러짐은1.5배 강해졌다.크라이슬러의 특허 기술인 충격 흡수식 스티어링 컬럼을 적용해 보다 적극적으로 탑승자의 안전을 보장한다. 더불어, 차세대 멀티 스테이지 듀얼 프론트 에어백과 앞좌석 승객의 머리 및 가슴을 보호하는 사이드 에어백, 동급 유일의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TPMS), 전자식 주행 안정화 장치(ESP),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TCS), 센트리 키(Sentry Key™) 엔진 이모빌라이저 등 각종 안전 사양도 모두 갖추었다.

뉴 세브링 컨버터블은 개선된 V6 2.7리터 엔진을 탑재하여 최고출력 186마력 (186ps/6,400rpm), 최대 토크 26.0kg?m/4,000rpm의 성능을 자랑한다. 새 엔진은 가변 배기 시스템을 적용해저회전 영역에서 강한토크를 제공한다.ESP, TCS, ABS 등 주행 안전성을 높이는 전자 장치가 대폭 강화되어 핸들링 성능 역시 이전보다 월등해졌다.

뉴 세브링 컨버터블의 차량 가격은 부가세 포함 4,090만원이다.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