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마스와 라보가 돌아왔다.

GM대우는 2일,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 판매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새로 출시되는 뉴다마스와 뉴라보는 국내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만족시키고 성능과 연비도 대폭 향상됐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뉴다마스와 뉴라보는 새롭게 개발된 두개의 ECU를 장착, 차량의 각종 정보를 정확히 측정, 불필요한 배기가스를 저감시켜 엔진 효율을 높이며, 각 운전상황에 필요한 정확한 연료량을 측정해 기체 형태로 연료를 엔진 연소실로 직접 분사하는 친환경 LPGi 시스템을 새롭게 적용했다. 이에 따라 연료를 각 실린더 흡기포트 안으로 직접 분사해 엔진 응답성과 저온 시동성 등 엔진 성능이 대폭 향상됐으며, 이전 모델 대비 최고출력(43ps/5,000rpm) 13.2%, 최대토크 (6.7kg?m/4,000rpm) 8%가 향상됐다.

아울러 뉴다마스(7인승 기준, 11.5km/ℓ)와 뉴라보(롱카고 기준, 12.2km/ℓ)는 이전 모델 대비 연비가 각각 8.5%와 14%가 향상됐다. 또 직접점화방식(DIS: Direct Ignition System)과 전자제어식 배출가스 재순환 장치(EEGR: Electric Exhaust Gas Recirculation)를 새롭게 적용, 엔진 점화 시기를 최적화해 엔진의 이상 연소를 방지했으며, 질소산화물과 일산화탄소의 배출량을 대폭 감소시켰다.

이로써 GM 대우는 지난 2007년1월 1일부터 강화된 정부의 LPG 경상용차 배출가스 허용 기준인 일산화탄소(CO) 1.06g/km와 질소산화물(NOx) 0.031g/km, 탄화수소0.025g/km 규정을 만족하게 됐다.

디자인과 편의사양도 보강했다. 바디사이드 데코레이션과 휠커버, 바디컬러 사이드미러 등을 새롭게 디자인했다. 비상등 스위치를 인스트루먼트 패널 중앙에 배치했으며, 파워윈도우 스위치를 도어트림에 재배치했다. 아울러 고정형 바닥 매트와 보안성이 강화된 2단계 뒷문 잠금장치(Tailgate Latch), 크기가 커진 기어노브, 오디오 커버, 계기판 하우징(Housing)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적용해 운전의 즐거움을 배가했다.

이 회사 릭 라벨 부사장은 “경상용차만의 비교할 수 없는 장점인 연비 절감과 경차 혜택을 다시 소비자들이 누릴 수 있게 됐다”며, “뉴다마스와 뉴라보가 국내 LPG차량 시장에 새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991년 처음 출시된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는 GM대우의 최장수 제품. 각종 경차 혜택은 물론, 최근 국회에서 통과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에 따라 경차 LPG 사용에 대한 개별소비세 (리터당 161원)를 할인 받게 된다. 차량가격은 뉴다마스 745만원(2인승 VAN DLX)부터 793만원(7인승 Coach SUPER), 뉴라보는 615만원(일반형 카고 STD)부터 702만원(롱카고 SUPER)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