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가 엔진 누적 생산 1천만대를 돌파했다.

이와 관련 GM대우는 24일 오후 부평 엔진공장에서 엔진 생산 1,000만대 돌파 기념식 및 최첨단 에코텍 GEN Ⅲ(이하 에코텍) 엔진 양산기념식을 가졌다. GM 대우마이클 그리말디 사장은 “이번 엔진 누적 생산 1천만대 돌파는 GM 대우가 36년간의 유수한 파워트레인 전통을 계승, 한국 자동차 산업에 지속적으로 기여해왔음을 입증하는 좋은 예”라며, “전통의 계승, 발전하기 위해, GM 대우는 출범 이후 파워트레인 공장의 생산능력을 꾸준히 증대시켜, 현재 연간 300만대의 파워트레인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고 말했다.

GM 대우는대우 자동차 등의 전신 회사들의 생산 실적을 이어, 2008년 1월 누적 엔진생산 천만대를 기록했다. GM 대우와그 전신이었던 회사들은 국내 자동차 산업에서 파워트레인 분야에 있어 많은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1971년 국내 최초의 엔진공장을 설립한 이래, 1972년 국내 최초 가솔린 엔진을 양산했다. 1980년 국내 최초 승용차용 디젤엔진을 생산했고, 1981년 국내 최초 전기분사방식, 1989년 국내 최초 다중분사 방식의 엔진을 선보였다. 1994년 아카디아에 장착된 6기통 엔진을 국내 최초로 생산했고, 2000년 국내 최초로 직렬 6기통 L6엔진을 개발했었다.

GM DAEWOO는 부평, 창원, 군산에 있는 엔진공장에서연간 160만대의 엔진을 생산할 수 있다. 부평 엔진공장은 3세대 에코텍 엔진(1.4, 1.6, 1.8 리터), 2세대 에코텍 엔진(1.4, 1.5, 1.6, 1.8 리터), 직렬 6기통 2.0, 2.5 리터 엔진을 연간 50만대 가량 생산할 수 있다. 창원 공장은 M-TEC 0.8리터 엔진, S-TEC 1.0, 1.2리터 엔진, S-TEC II 1.2 리터 엔진을 연간 60만대 가량 생산할 수 있다. 군산 엔진공장은 디젤엔진에 특화해서 2.0리터 VCDi와 TCDi 디젤엔진을 연간 25만대 가량 생산할 수 있다.

부평, 창원, 보령 파워트레인공장은 모두합해 연간 140만대의 변속기 생산 능력을 갖췄다.부평, 창원 파워트레인공장은 연간 90만대의 4단 및 5단 수동변속기를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 2004년 대우 파워트레인(보령 파워트레인공장)을 인수, 연간 25만대의 4단 자동변속기 생산 능력을 갖췄다.

총 1,500억원의 프로젝트 비용이 투자된 3세대 에코텍 엔진은 강화된 국내 배출가스 허용 기준인 KULEV(Korea Ultra Low Emission Vehicle)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배기가스 기준인 유로Ⅴ 및 미국 캘리포니아 ULEV-II를 충족시키는 친환경 최첨단 글로벌 엔진이다.

GM의 첫 글로벌 엔진인 에코텍 엔진은 1986년 개발된 월드카 르망에 첫 선을 보인 후, 지속적인 연구 및 변화와 발전을 통해 3세대 엔진에 이르렀다

그리말디 사장은 “최첨단 에코텍 엔진은 강화된 동력 성능과 연비 개선을 이룬 친환경 글로벌 엔진”이라며, “GM 대우는 2009년형 젠트라와 젠트라 엑스를 통해 소개한 3세대 에코텍 1.4, 1.6리터 엔진에 이어 올 하반기 1.8 리터 엔진을 양산하여, 하이드로매틱 6단 자동변속기와 함께 라세티 후속 모델에 장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오종훈 기자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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