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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뉴욕모터쇼에 콘셉트카 ‘쿱’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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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콘셉트카 ‘쿱(KOUP)과 로체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뉴욕모터쇼에서 공개했다.

기아는 20일(현지시간) 뉴욕 제이콥 제이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08 뉴욕 국제 오토쇼’에 참가해 쿱과 로체 부분변경모델을 비롯 모두 9개 차종 13대의 차를 전시했다. 쿱은 기아차 미국디자인센터에서 제작됐다. 균형 잡힌 외관과 유선형의 디자인으로 운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동시에 “즐겁고 활력이 넘치는”이라는 기아차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쿱은 단순, 대담하고 도전적인 외관스타일과 날렵하고 현대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이 조화를 이뤘다. 대쉬보드와 슈퍼비전 클러스터, 스티어링 휠 등 내부 디자인에도 스포티하고 감각적인 이미지를 살렸다. 또한 앞 좌석과 뒷좌석에 서로 다른 색상과 패턴을 적용했고 좌석 등받이에 실리콘으로 만든 바를 설치, 탑승자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290마력의 2.0리터 세타 II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한 쿱은 6개의 기본 에어백과 타이어 공기압 조절 시스템(TPMS)은 물론 선진적인 안전기술인 어댑티브 헤드램프와 크루즈 컨트롤 등을 적용했다. 245/40ZR19 타이어를 장착했다.
로체 디자인을 일부 변경한 부분변경 모델도 공개됐다. 로체 변경모델은 하반기에 국내에서 먼저 선보인 뒤 미국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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