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는 역시 남자의 차였다.
로터스 고객은 모두 남자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로터스를 수입 판매하는 LK로터스 임동현 본부장은 “2007년 판매된 로터스는 모두 21대”라고 밝히고 “그 차를 사간 고객들은 모두 남자였다”고 말했다. 3월까지 팔린 차의 주인들도 모두 남성이었다. 여자가 이 차를 구입한 경우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고. 초경량 고성능 스포츠카로 독특한 컬러를 가진 로터스가 역시 ‘남자들의 장난감’임을 여실히 드러낸 것으로 임 본부장은 풀이했다.

로터스 구매 고객중 상당 수는 포르쉐를 타던 스포츠카 마니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포르쉐를 거쳐 로터스로 온다는 것이다. 그중에는 람보르기니를 소유한 고객도 있어 로터스의고객층은 거의 100% 스포츠카를 좋아하는 남성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작고 깜찍한 외모가 여성들에게 어필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여성들은 로터스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