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다이어리-매경인터넷 공동기획 ‘맞수’] 5.
쏘나타 트랜스폼 VS 토스카 프리미엄 6
4가 6을 이겼다. 6단 6기통의 성능보다 4단 4기통 성능이 앞섰다.직렬 6기통임을 앞세운 GM대우의 토스카가 새로 출시 하면서 중형차 시장은 전운이 감돌고 있다.중형 승용차 시장은 현대자동차 쏘나타가 오랫동안 아성을 쌓아, GM대우 입장에서는 난공불락인 시장이다.
토스카 L6는 실키 6로 불리는 직렬 6기통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를 얹어 ‘6’을 강조하고 있다. 쏘나타는 트랜스폼으로 진화했지만 여전히 4기통 엔진에 4단 자동변속기를 쓰고 있다. 두 차의 경쟁은 6과 4의 전쟁으로 압축할 수 있다. 결과는 의외다. 4가 6을 이기는 것. 두 차 제원을 비교해 장단점을 파해쳐 본다.
쏘나타가 2.0과 2.4, 2.0 디젤로 라인업을 이루고 있고 토스카는 2.5와 2.0, 2.0 디젤외에 1.8 모델이 더 있다. 디젤엔진과 1.8 엔진 모델은 비교에서 제외했다.
먼저 쏘나타 2.4와 토스카 2.5를 비교하면 토스카 2.5가 배기량이 조금 더 크지만 최고출력은 쏘나타가 179마력으로 토스카 157마력을 훨씬 앞선다. 최대토크는 토스카가 24.0kg.m으로 23.5kg.m인 쏘나타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공차중량은 쏘나타가 토스카보다 20kg가 더 무겁다. 하지만 월등한 출력이 무거운 몸무게를 상쇄하고 있다. 쏘나타의 마력당 무게비는 8.5kg으로 토스카의 9.5kg보다 가볍다. 토크당 무게비는 토스카가 62.3kg으로 쏘나타 64.5kg보다 가벼웠다. 연비도 쏘나타가 11.5km/l로 10.3km/l인 토스카보다 우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