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프라이드·오피러스·카렌스·카니발 등 기아자동차의 5개 모델이 해당 차급 1월 판매 1위를 차지했다고 기아자동차가 밝혔다.

기아는 생산중인 10개 차종중 5개 차종이 1위를 한 것은 운동경기로 치면 다섯체급 석권, 10종목에 출전해서 5개의 금메달을 셈이라고 자랑했다. 2일 출시한 경차 모닝이 판매 첫달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오피러스는 대형차시장 20개월 연속 1위를 달성했다. 기아차는 이에 힘입어 1월 한달간 내수 2만2,037대, 수출 9만8,320대 등 지난해 같은달보다 12.8% 증가한 12만357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기아차의 1월 내수판매는 2만2,037대를 기록하여 지난해 1월보다 4.2% 줄었다. 모닝은 1월 한달간 지난해 같은달의 3.7배, 전달의 2.5배에 해당하는 7,848대가 판매됐다. 올해부터 경차로 분류되는데 따르는 혜택을 톡톡히 본 셈이다. 오피러스는 1,306대가 팔렸다. 이 차는 2006년 6월 부분변경모델을 선보인 이래 20개월동안 고급 대형차시장에서 단 한번도 1위를 내주지 않으며 최다 판매모델 자리를 지키고 있다.

3일 선보인 대형 SUV 모하비는 1,278대가 팔렸다. 특히 모하비는 한달간 2,453대의 계약고를 올림으로써 2월 판매도 고속 질주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 1월 수출은 9만8,320대로 지난해 1월(8만3,662대)보다 17.5% 증가했다. 국내공장 생산분은 6만6,661대로 소폭 증가했으며 (2.0%) 해외공장 생산분은 유럽공장의 씨드와 스포티지, 지난해 말 준공해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중국 2공장의 쎄라토·스포티지 판매 호조로 3만1,659대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73.1%)

지난해 ‘유럽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선정에서 준중형부문 1위를 기록한 씨드의 판매가 1월 1만3,938대를 기록하며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씨드는 지난해 1월 유럽 전지역에 선보인 이후 매월 만대 꼴로 꾸준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오피러스도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1월 한달간 1,046대가 판매되며 전년동월대비 56.1% 증가했다.
오종훈 yes@autodiary.kr

23,010
25,007
22,037
-4.2%

65,369
74,022
66,661
2.0%

18,293
23,926
31,659
73.1%

83,662
97,948
98,320
17.5%

106,672
122,955
120,357
12.8%

5,190
9,920
5,140
-1.0%

2008-01_기아차_판매실적.x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