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수소차 하이드로겐 7이 오는 5월 한국에서 시험주행에 나선다.
BMW는 5월중 하이드로겐 5대를 들여와 국내 언론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시험주행을 실시할 계획이다. BMW 관계자는 “수소차 하이드로겐7의 아시아 투어중 한국을 경유하는 것으로 5대의 수소차는 물론, 체류기간동안 사용할 액체상태의 수소와 연료 공급 시스템 등 일체의 장비들이 함께 들어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세부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체류기간동안 언론과 오피니언 리더,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시승행사를 열어 BMW 수소차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BMW는 지난 2007년 4월 서울모터쇼에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이 차를 공개했었다. 서울모터쇼에 전지됐던 하이드로겐 7은 7시리즈를 기본으로 만들어 기본적인 주행성능을 유지하면서 액화 수소와 휘발유를 함께 사용하는 듀얼 모드 엔진을 장착했다. 하이드로겐 7은 연료전지차와 달리 액체 상태의 수소를 내연기관인 엔진에서 태워 동력을 얻는 방식을 택했다는 점에서 특이하다. 수소를 사용하면 배기가스가 전혀 없고 대신 수증기가 배출돼 완전 무공해차라 할 수 있다.
하이드로겐 7은 독일 딩골핑 공장에서 BMW 760i를 기반으로 생산됐다. 12기통 엔진에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39.8kg.m의 성능을 보인다. 0- 100 km/h 도달시간 9.5초로 성능도 우수한 편이다. 최고속도는 시속 230km. 한번의 연료 충전과 주유로 수소 연료로 200km, 가솔린으로 500km 등 총 700km를 달릴 수 있는 무공해 자동차다.오종훈 yes@autodiary.kr
2007년 4월 서울모터쇼에 전시됐던 BMW 하이드로겐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