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대 혼다 어코드가 새 모습을 선보였다. 혼다코리아(대표이사 정우영)는 14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성능과 디자인을 개선한 ‘신형 어코드’ 신차 발표회를 갖고 본격 판매에 나섰다. 어코드는 미국에서 생산된 최초의 일본차로 1976년에 출시된 이래 30여 년 동안 160개국에서 1,600만대 이상 판매된 월드 베스트 셀링카다. 어코드는 혼다코리아가 2004년 5월 한국에 진출할 당시 처음 들여와 2007년까지 4,926대가 팔려 혼다코리아의 수입차 시장 선두권 진입을 견인한 모델이다.

금번 출시된 신형 어코드는 어드밴스드 & 파워풀의 컨셉트로 개발된 8세대 모델이다. 기존 보다 길이는 80mm, 폭이 25mm, 휠베이스가 60mm 커지는 등 차체가 커졌다. 신형 어코드 3.5리터 모델은 275마력으로 차세대 가변 실린더 제어 기술인 VCM(Variable Cylinder Management)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배출가스를 줄이는 한편 연비도 우수해 경제적이다. 고출력과 우수한 연비를 동시에 달성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VCM 시스템은 6기통 본연의 파워풀한 주행성능은 물론 정속주행이나 완만한 가속 시처럼 큰 출력을 필요로 하지 않을 경우에는 3기통이나 4기통으로 작동하여 연료 소모를 줄여 연비를 향상시켜 엔진의 효율을 높인다.

전 모델에 운전석 조수석 프런트 에어백, 프런트 사이드 에어백 및 사이드 커튼 에어백과 더불어 액티브 헤드레스트가 기본 장착됐다. 충돌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충격 에너지를 차체 프레임을 통해 분산, 흡수해 탑승자의 상해를 최소화하는 ‘G-CON’ 기술이 적용되어 안전성이 강화됐다. 신형 어코드는 차체의 강성을 높이고, 낮게 배치된 엔진과 연료탱크를 통한 저중심 설계의 실현, 프런트와 리어의 롤센터를 무게 중심 높이에 가깝게 올려 직진 안정성과 코너링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혼다 코리아 정우영 대표는 “성능과 디자인, 안전성 등 모든 면에서 업스케일된 하이엔드 신형 어코드는 창조적인 생각과 도전정신을 갖춘 개성 있는 ‘뉴리더’를 위한 차”라며 “신형어코드의 출시로 국내에서 혼다 브랜드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전했다.

신형 어코드는 3.5리터와 2.4리터 두 종류다. 가격은 어코드 3.5가 3,940만원, 어코드 2.4는 3,490만원이다. (부가세 포함) 오종훈 yes@autodiary.kr

모델명

Accord 3.5

Accord 2.4

치수/중량

전장(mm)

4,945

전폭(mm)

1,845

전고
(mm)

1,475

축거(mm)

2,800

윤거(mm)

1,580

1,590

1,580

1,590

공차중량(kg)

1,630

1,530

승차정원(명)

5

엔진

엔진종류

V형 6기통 SOHC i-VTEC

직렬 4기통 DOHC i-VTEC

배기량(cc)

3,471

2,354

최고출력(ps/rpm)

275 / 6,200

180 / 6,500

최대토크(kg·m/rpm)

34.6 / 5,000

22.6 / 4,300

연료탱크(ℓ)

70

변속기

변속기 종류

전자제어식 자동 5단

구동방식

전륜구동

섀시

서스펜션

더블 위시본

멀티링크

브레이크

벤틸레이티드 디스크

디스크

타이어 규격

225/50R17

215 / 60R16

연비(km/ℓ)

9.8

10.9

혼다코리아가 말하는 신형 어코드 특징

■ 디자인

– ‘선진적(Advanced) & 파워풀(Powerful)’ 컨셉을 적용한 강인하고 세련된 디자인

– ‘6포인트 프런트 그릴(6 point front grill)’을 적용해 엘레강스함 표현

– 두터워진 프런트 노즈 적용으로 존재감과 강인함을 표현

– 사이드 캐릭터 라인에 조각한 듯한 강한 라인을 추가하여 스포티함을 표현

– 가로로 넓게 뻗은 인스트루먼트 패널로 쾌적함과 개방감을 제공

– ‘얇은 A-필러’ 적용으로 개방감 높여 운전자의 시야 확보

■ 업스케일된 차체

– 기존 모델 대비 전장 80mm 증가로 존재감 있는 외관 표현

– 신개발 플랫폼 적용으로 축거를 증대하여 보다 넓고 편안한 실내 공간 제공

■ 파워트레인 (Powertrain)

–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34.9kg·m 의 3.5L V6 i-VTEC VCM엔진 탑재

– 3.5모델에 차세대 VCM(가변실린더제어)시스템 적용으로 주행상황에 따라 3/4/6기통 모드로 자동 전환시켜 배출가스를 저감시키고 연비를 향상

– 2.4L i-VTEC 엔진은 기존 어코드2.4보다 10마력 증가된 180마력

– 각 엔진에 최적화된 자동 5단 변속기 적용

– 시프트 홀드 컨트롤(Shift Hold Control) 적용으로 굽은 도로에서의 불필요한 변속 감소시켜 응답성과 승차감을 향상

■ 섀시

– 프론트 서스펜션에 더블 위시본(double wishbone) 리어 서스펜션에 멀티링크 더블 위시본(multi-link double wishbone) 적용

– VGR(Variable Gear Ratio) 스티어링 시스템 적용으로 스티어링휠(steering wheel)의 움직임이 적은 고속에서는 정확한 핸들링을 제공하고 주차 시와 같이 움직임이 클 경우에는 빠른 응답성 보임

■ 바디

– 고강성 바디 설계로 주행 안정성과 안전성을 확보

– 비틀림강성을 기존 어코드보다 20% 높이고 서스펜션 마운팅 강성을 향상

■ 정숙성

– 엔진의 진동을 차단하는 ‘ACM(Active Control Engine Mount)시스템’ 적용

– 소음상쇄시스템인 ‘ANC(Active Noise Cancellation)시스템’ 적용으로 외부의 소음을 최대한 차단

– 엔진의 진동을 효과적으로 줄여주는 새롭게 변경된 ‘사이드 마운트 시스템’을 적용

– 각 종 차음/흡음/방음 대책 및 언더 플로어 에어로다이내믹 설계

– ‘차속감응 오디오 음량 보정 시스템(SVC : Speed-sensitive Volume Compensation)’ 적용

■ 안전성능

– 혼다의 독자적인 안전 기술인G-CON 바디 적용으로 승객 및 보행자의 상해 최소화

– 6에어백 및 액티브 헤드레스트 기본 장착으로 안전성 최대화

– 컴패티빌리티(Compatibility) 대응 바디가 적용해 상대 차량에 대한 공격성 저감

– ‘듀얼 프리텐셔너’ 및 ‘2-스텝 로드리미터’ 적용해 충돌 시 운전자 안전성을 향상

– ‘듀얼 챔버형 프런트 사이드 에어백’은 골반 챔버를 새롭게 적용하여 기존 가슴 부위의 충격 뿐만 아니라 골반 부위의 상해 경감

■ 환경성능

– 전모델 제3종 저공해자동차 인증 획득

– 친환경 소재 활용 및 휘발성유기화합물(VOC) 저감

– 재활용률 90%에 달하는 소재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