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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대규모 적자 기록

기아자동차가 2007년 554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기아차는 25일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2007년 실적과 2008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기아차는 ▲111만4,000대 판매 ▲매출액 15조9,485억원 ▲영업손실 554억원 ▲경상이익 250억원 ▲당기순이익 136억원 등 2007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17조4,399억원보다 8.6% 줄었다. 판매대수 감소, 환율하락, 국내 RV 시장 위축, 수출 단가 인하 등으로 매출액이 줄었다고 기아는 분석했다. 영업 손실은 강도 높은 원가절감 노력으로 전년 1,253억에서 지난해 699억원으로 개선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기아차는 올해 121만5,000대 판매 목표를 세웠다. 내수 32만7,000대, 수출 88만8천대(해외생산, KD제외)를 목표로 잡았다. 이를 통해 매출액 17조4,223억원을 달성하고 영업이익율 3%를 실현한다는 게 기아의 올해 사업 목표다. 상품라인업과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수익성을 경영활동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 글로벌 흑자경영을 이루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모하비와 뉴모닝에 이어 TD, AM(이상 프로젝트명)과 로체 부분변경 모델 등 올해만 총 5대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3도어 모델인 ‘프로 씨드’ 추가 생산에 나서는 한편 스포티지 생산 확대를 통해 유럽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가동에 들어간 중국 제2공장의 생산을 조기에 정상화해 중국시장에서의 판매확대 또한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오종훈 yes@autodiary.kr기아차_2007년 경영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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