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14일로 다가온 ‘2008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개막을 앞두고 본격적인 테니스 스포츠마케팅에 들어간다.

기아는 10일(현지시간) 호주오픈이 열리는 멜버른 파크에서 기아차 호주판매법인장 이수길 상무, 호주오픈조직위원회 제프 폴라드(Geoff Pollard) 조직위원장과 기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8 호주오픈’ 대회 공식차량 전달식을 갖고 그랜드카니발, 쏘렌토, 로체 등 총 81대 차량을 대회 운영차량으로 지원한다. 이 차들을 오는 14일(월)부터 27일(일)까지 2008 호주오픈 기간 동안 참가 선수단, 경기 관계자, 미디어 관계자, VIP 등을 위한 대회 운영용으로 사용된다.


기아차는 지난 2002년부터 7년간 이 대회 메이저 스폰서를 맡고 있다. 기아는 이와 관련한 스포츠 마케팅을 다양하게 벌이고 있다. ‘호주오픈 볼키즈 프로그램’에서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0명의 우리나라 유소년들은 지난 2일 호주로 출국, 경기 진행에 대한 집중훈련을 받으며 10일(목)부터 17일(목)까지 열리는 예선 및 본선 경기에 참여한다.

기아는 호주 오픈 기간 동안 전세계 14개국 예선을 통과한 아마추어 선수들을 대상으로 ‘기아 아마추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KAAO)’의 결선대회도 진행한다. 경기장을 찾아 이색적이고 열광적인 응원전을 펼치는 테니스 팬 25명을 선정, 관객 투표를 거쳐 푸짐한 상품을 증정하는 ‘기아 팬 오브 더 데이(Kia Fan of the Day)’ 프로그램을 펼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이외에도 기아차는 멜버른 파크 내에 기아차 판촉 부스인 ‘기아 빌리지(Kia Village)’를 마련하고 프라이드, 쏘렌토, 로체, 카렌스 등 차량 전시, 고객 시승회 개최 등 현장 판촉활동을 진행한다.
기아차는 지난해 호주오픈 대회 중계방송을 통해 전세계 174개 국가에서 총 3,090 시간 동안 로고 노출을 통해 미화 5억 1,500만 달러의 미디어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증가된 약 5억 3,000만 달러의 미디어 홍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아차는 기대하고 있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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