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딜러인 한불모터스가 사업다각화에 나섰다.

한불은 서울 성수동에 지하 4층 지상 7층짜기 건물을 짓고, 일부를 푸조 서비스센터로 이용하고 나머지 공간 일부를 임대하고 자동차 이외 사업에도 나서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불은 푸조 판매가 안정권에 접어들어 사업 영역을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아래 그동안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문제를 꾸준히 검토해 왔다. 성수동 푸조 서비스 센터가 완공되면 현재 청담동에 있는 한불모터스 사옥이 이전해 본사 사옥으로 사용하게 된다. 이로써 한불은 외국본사의 한국 지사가 아닌 유일한 토종 수입차 업체이면서 동시에 자체 사옥을 갖는 유일한 수입차 임포터가 된다. 현재 국내 수입차 임포터들은 모두 사옥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고, 자체 사옥을 가진 업체는 한 군데도 없다. 한불은 푸조와 같은 계열인 프랑스 시트로엥 수입에도 나설 계획이다. 푸조와 시트로엥을 수입하게 되면 한불은 명실공히 프랑스자동차의 본가로 한국에서 자리잡게 될 전망이다. 한편 한불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푸조 서비스센터를 착공했다고 밝혔다. 푸조 신축 서비스센터가 들어설 곳은 벤츠, 렉서스, 아우디, 혼다, 크라이슬러 등의 서비스센터가 밀집해 있는 자동차 애프터서비스의 메카로 불리는 서울 성수동으로 성동세무서 맞은편에 위치했다. 내년 2월 준공 예정인 성수동 푸조 서비스센터는 대지면적 3,183㎡, 연면적 23,439㎡에 지하 4층, 지상 7층 규모로, 건축 기간은 14개월이 걸릴 예정이다. 아시아 최대규모의 푸조 서비스 센터라고 한불측은 소개했다. 1층에는 푸조 전시장이 들어서고 2층에는 클래식카 전시, 영화관람실, 고급응접실 등의 고객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꾸며진다. 전시장뿐만 아니라 첨단 AS 시설 및 최고급 휴식 시설을 한 공간에 운영, 서비스센터 방문 고객들의 만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200대 이상의 주차 공간까지 확보되어 있어 고객이 언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2007년 전년 대비 81.3%의 판매 성장률을 달성한 한불모터스는 이번 대규모 서비스센터 착공을 계기로 푸조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에 발판이 되는 고객 밀착형 네트워크 시설 확충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재 푸조는 전국에 총 14개의 전시장과 16개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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