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올해 내수시장 판매목표를 67만대, 시장점유율 51.5%로 정했다.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 회장)는 5일(토) 양재사옥에서 ‘2008년 판매촉진대회’를 갖고, 올해 국내에서 연간판매 67만대, 시장점유율 51.5%를 달성하기로 결의했다. 지난해보다 7.2% 늘려잡은 목표다. 현대차는 2007년 국내에서 총 62만5,275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51.3%를 기록했다.현대차는 올해도 점유율 50%를 넘겨 5년 연속 점유율 50%를 달성키로 했다. 이날 판매촉진대회에는 현대차 김동진 부회장, 최재국 사장, 이광선 국내영업본부장, 전국 지점장, A/S센터장 등 임직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2007년 우수 지역본부, 지점 포상식도 함께 가졌다.

현대차 김동진 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해 내수는 고유가, 원화강세, 경기회복 부진 등 경영상의 어려움 속에서도 전년대비 8%의 신장을 거뒀다”면서 “올해 대내외 여건은 더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특히 수입차의 공격적 판매전략 등으로 인해 내수시장 경쟁이 더욱 격화될 것”이라며 국내시장에서 임직원들의 철저한 정신무장과 내실경영체제 확립을 강조했다.이어 김부회장은 “제네시스 출시는 수입차 공세에 정면으로 맞서 현대차 브랜드 가치를 한 차원 끌어 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올 한해 판매에 총력을 다해 판매 67만대, 시장점유율 51.5%를 달성, 시장을 주도해 나가자”고 밝혔다. 오종훈 기자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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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2008년 판매촉진대회’에서2007년 최우수 지역본부상을 수상한 박화석 충북지역본부장이 우승기를 흔들고 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