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형탁)가 14만1,800대, 3조 4,982억원을 올해 판매목표로 정했다. 쌍용은 3일 평택공장에서 열린 2008년 시무식에서 이 같은 경영목표를 발표했다. 쌍용이 잠정집계한 2007년 경영 실적 13만 6천 581대, 3조 1,200억원과 비교할 때 판매물량은 3.8%, 매출액은 12.1% 이상 증가한 목표다.

최형탁 사장은 이날 시무식 신년사를 통해 “국내 최초로 V8 5,000cc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초대형 세단 『Chairman W』의 성공적인 출시가 2008년 경영목표 달성의 초석이 될 것” 이라면서 “이를 위해 전 부문이 변화와 혁신을 통해 핵심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을 당부했다.

한편 쌍용은 2007년 한 해 동안 내수 6만616대, 수출(KD포함) 7만5천965대 등 총 13만6천581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무분규 교섭·해외시장 개척·원가절감 등에 힘입은 결과로, 12만1천196대를 판매한 2006년 대비 전체 12.7% 증가한 실적이며, 내수·수출도 각각 8.3%와 16.4%씩 증가했다.

쌍용자동차는 KD물량의 상승세(129.5%)에 힘입어 2007년에도 수출물량(55.6%)이 내수물량(44.4%)을 앞질렀다. 이로써 2006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출 주도형 판매구조를 이어갔으며, 이는 쌍용자동차가 해외시장 개척은 물론 글로벌기업으로의 위상을 하나씩 갖춰나가기 위한 노력의 결과다.쌍용자동차 2008년 경영목표

2008-01-03T20:17:32+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