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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2007년 판매실적은 136만대, 수출 100만대 돌파

기아자동차 슬로바키아 공장이 가동 첫 해부터 판매목표를 초과달성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4월 준공식을 가진 슬로바키아 공장이 씨드 12만3,091대, 스포티지 2만1,270대 등 14만4,361대를 판매해 가동 첫해 판매 목표 10만5천대를 37%나 초과달성했다고 밝혔다. 기아차 씨드는 지난 11월 유럽에서 한국차 최초로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준중형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유럽에서 출시 초기부터 현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기아차는 이에 힘입어 2007년 한해 동안 136만791대를 팔아 2006년 125만6,276대보다 8.3% 증가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내수 27만2,330대 수출 108만8,461대)
한편 기아차는 12월 한달간 내수 2만5,007대, 수출 9만7,988대 등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 증가한 12만2,995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 내수
기아차의 2007년 내수판매는 27만2,330대로 전년대비 0.6% 증가했다. 로체가 가장 많이 팔려 3만2,711대를 기록했고 스포티지(3만2,563대), 카렌스(3만1,860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모닝은 2만8,404대가 판매됐다.
오피러스는 2만2,937대가 판매되며 지난해 고급대형차 시장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오피러스는 지난해 6월 부분변경모델을 선보인이래 19개월째 선두를 달리고 있다. 12월 기아차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대비 10.2% 감소한 2만5,007대를 기록했다.
◇ 수출
기아차의 2007년 수출은 108만8,461대로 전년(98만5,679)대비 10.4% 증가했다. 국내공장 생산분은 84만2,673대로 2006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해외공장 생산분은 지난해 본격 가동된 유럽공장의 씨드와 스포티지 판매 호조로 24만5,788대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기아차는 2007년 108만대 수출을 기록함으로써 75년 브리사 픽업 10대를 카타르에 수출하며 해외진출한 이래 32년만에 처음으로 연간수출 100만대를 넘어섰다.

가장 많이 수출한 차는 쎄라토로 전년대비 6.2%가 증가한 20만4,263대를 수출했으며 기아차 최초로 연간 단일차종 20만대 수출을 기록했다. 스포티지는 전년대비 18.8% 증가한 14만3,983대가 수출됐으며 프라이드는 전년대비 22.4% 증가한 12만9,528대가 수출됐다. 10월부터 중국공장에서 생산/판매하고 있는 중국형 스포티지는 12월까지 5,713대가 판매되는 등 중국 SUV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12월 기아차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6.2% 증가한 9만7,988대를 기록했다.

◇ 2008년 전망
기아차는 올해 지난해보다 24.6% 늘어난 169만5천대를 판매목표로 정했다.
기아차는 대형 SUV 모하비(1월)와 쎄라토 후속 준중형 신차 TD, 소형 CUV 신차 AM (이상 7월) 등 세차종의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며, 2일 발표한 뉴모닝과 9월 로체 부분변경모델 출시를 통해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뉴 모닝은 기존 모델에 비해 내·외관을 대폭 변경하고 다양한 편의사양은 물론 동력성능과 연비를 향상시켰으며 기아차는 올 한해 뉴모닝 5만대 판매를 목표로 정했다.

2007-12_기아차_판매실적.x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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