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와 전기 이륜차를 생산하는 레오존이 미국 자동차 부품사 심코(SIMCO)를 인수, 레오모터스로 새출발했다.
레오모터스(대표 이정용)은 2일, 기존 레오존이 심코와 주식 맞교환을 통해 심코를 인수한 뒤 레오모터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지난 9월 17일자로 심코의 지분을 인수했고 그동안 합병작업을 거쳐 2008년부터 레오모터스로 새출발을 한다는 것. 레오모터스는 미국 주식거래소에 장외 거래소인 핑크시트에 LEOM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심코는 SIMCO AMERICA INC.라는 이름으로 미국 LA에 본사를 두고 서스펜션 등의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레오모터스는 이 회사를 인수합병해 미국에 근거지를 마련했고 이를 바탕으로 전기차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이정용 사장은 “악성 채무를 모두 정리한 상태로 심코를 인수했고 전기자동차와 이륜차 이외에 전기보트와 전기 헬기 사업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사장은 “태국에도 샴그룹의 샴스틸과 함께 레오모터카스라는 합작사를 세워 현지에서 전기차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칭따오에는 전기 스쿠터 공장을 세워 양산에 나설 계획이라고 이 사장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