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넷(대표이사 주영섭)이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쇼 CES에 미국 수출용 순정 고급 AV 내비게이션을 선보인다. 이 제품은 현대차의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되는 쏘나타 트랜스폼에 장착돼 2008년 1월 하순부터 미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현대오토넷이 선보이는 내비게이션은 6.5인치의 터치패널을 적용하고 DVD 플레이어, XM 위성 라디오, iPOD & USB, AUX(외부 영상 입력단자), 북미 지도를 저장한 8GB 메모리 등을 갖췄다. 위성 라디오인 XM 수신기를 세계 최초로 듀얼(오디오+데이터 방송)로 만들어 오디오와 데이터를 모두 서비스 받을 수 있다. 현대오토넷은 2008년 상반기 중에 XM의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내비게이션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오토넷은 또 스포티지에 장착돼 2008년 상반기 중에 미국에 수출될 AV 내비게이션도 같이 전시한다. 스포티지용 제품은 정면 LCD 패널을 30도까지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시인성을 극대화했으며, 시리우스 위성 라디오를 적용했다.
현대오토넷은 이들 미국 수출용 제품이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돼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현대오토넷은 각 기능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공용화와 모듈화를 통해 품질과 원가를 혁신하고, 수출 지역별 차종별 고객의 니즈에 따라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AV 내비게이션의 표준형 플랫폼을 개발한 바 있다.
현대오토넷은 이 외에도 플랫폼 기반의 오디오(저가형, 보급형, 고급형), 첨단 차량용 네트워크 MOST(Media Oriented Systems Transport) 기반의 AV 내비게이션 시스템, 7.1ch DVD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의 멀티미디어 제품과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 주차 지원 시스템(PAS; Parking Assistant System) 등의 메카트로닉스 제품을 대거 전시한다. 또한 3.5인치, 4.3인치, 7인치 등의 LCD 패널을 채용한 PND(Portable Navigation Device)와 4.3인치에 유럽의 디지털 이동방송 규격인 DVB-T(Digital Video Broadcasting-Terrestrial)를 적용한 PND, 차량용 블랙박스 등을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