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대표 최형탁)가 새로 개발한 대형 세단의 이름을 ‘체어맨 W’로 정하고 ‘쌍용자동차 브랜드 비전 발표회’를 가졌다. 세계적인 종합 자동차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밝히는 자리. 12일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열렸다.

‘체어맨 W’는 뉴체어맨 보다 상급 모델로 3,600㏄ 모델과 동시에 출시할 계획이며 기존 ‘뉴 체어맨’도 병행 판매할 예정이다. W는 월드 클래스를 의미하며 세계 유수의 명차들과 당당히 겨룰 수 있는 세계최고 수준의 성능과 품질을 갖춘 대한민국 플래그십 세단을 뜻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내년 3월 본격 판매될 ‘체어맨 W’는 국내 최대배기량 V8 5,000㏄ 엔진과 국내 최초 MB 7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실현했다. 또한 주행성능, 정숙성, 승차감의 대폭적인 향상을 위하여 서스펜션 및 브레이크 시스템, 언더 바디 등을 완전히 새롭게 바꾼 신차다.

회사측은 체어맨 W의 주요 경쟁 차종으로 벤츠 S500, BMW 750, Audi A8 4.2 등 초대형 승용차를 꼽고 있다. 최고의 세단과 경쟁하겠다는 것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