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다이어리-매경인터넷 공동기획 맞짱] 1.현대 싼타페 vs르노삼성 QM5 vs GM대우 윈스톰QM5가 출시로업계가 긴장하고있다. 르노삼성의 기대는 크지만 현대, 기아, GM대우, 쌍용 등 경쟁사들의 견제가 만만치 않다. 메이커가 발표한 제원을 기준으로 비교해 보면 QM5의 부문별 경쟁력은 현대 싼타페나 GM대우의 윈스톰과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있다.
QM5는 2.0ℓ 디젤 엔진과 2.5 가솔린 엔진으로 라인업을 구축했다. 휘발유 엔진은 상징적인이미지 리딩 모델로 실질적으로는 2.0ℓ 디젤 엔진이 시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그중에서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2WD 모델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QM5 2.0 디젤 2WD 모델을 기준으로 싼타페 2.0, 윈스톰 2.0 모델들의 제원을 비교해 본다. 2WD에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5인승 모델을 기준으로한 비교다.
비교하는세 모델중 싼타페가 가장 길고 넓고 높다. 가장 큰 차인 셈이다. 크면 실내 공간 확보에 유리하다. 그만큼 넓다는 말이다. 대신 무게가 더 나가고 움직임이 커 동작이 굼뜰 수 있다. 하지만 싼타페는 최소회전반경이 5.4m로 가장 짧다. QM5와 윈스톰의 최소회전반경은 5.7m. 싼타페가 덩치는 크지만 훨씬 좁은 공간에서 유턴이 가능하다. 차체 길이는 물론 휠베이스도 가장 긴 싼타페지만 움직임도 가장 날렵하다는 말이다. QM5는 그 반대다. 차체는 물론 휠베이스도 가장 짧지만 회전하는 데 필요한 공간은 윈스톰과 같다. 휠베이스가 길면 주행안정성 면에서 유리하다. 휠베이스가 짧으면 차의 앞뒤 흔들림 폭이 크지만 휠베이스가 길면 상대적으로 작아서다. 휠베이스가 길면 차체가 안정되고 승차감도 따라서 좋다. 운전하는 입장에서도 안정감이 크다. 험로 주행할 때에는 휠베이스가 짧은 차가 좋다. 장애물을 통과할 때 앞뒤 바퀴간 거리가 짧은 차가 유리하다. 휠베이스가 긴 차가 못가는 길이라도 휠베이스가 짧은 차는 갈 수 있다.
높이가 높은 차는 무게 중심이 높아 안정감이 떨어진다. 세단과 SUV를 합쳐 크로스오버비클을 표방하는 QM5가 높이는 가장 낮다. 최저지상고도 마찬가지.
세 모델중 공차중량이 가장 가벼운 차는 QM5이고 가장 무거운 차는 싼타페다. 당연히 무거운 차가 불리하다. 연비가 나빠지고, 가속력이 약해서서다. 하지만 반드시 그런 건 아니다. 차의 무게는 엔진출력과의 상관관계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엔진출력과 차의 무게간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지표가 마력당 무게비. 1마력이 감당해야 하는 무게를 나타내는 것이다. 마력당 무게비가 가장 낮은 차는 QM5로 11.4kg이다. 윈스톰은 11.5kg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고 싼타페는 12.2kg으로 계산된다. 엔진 출력차이가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이어서 무게 차이가 그대로 마력당 무게비의 차이를 결정했다.
사진 위부터 르노삼성 QM5, 현대 싼타페, GM대우 윈스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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