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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제네시스 ‘쇼 케이스’ 행사로 사전 공개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가 ‘제네시스(GENESIS)’ 사전 마케팅에 나섰다.

현대차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현대ㆍ기아차 남양기술연구소에서 기자단, 애널리스트, 의사, 변호사 등 각계 오피니언 리더 270여 명을 초청, 제네시스 쇼케이스 행사를 개최했다. 새 음반이나 영화, 뮤지컬, 뮤지션 등을 알리기 위한 특별공연을 지칭하는 쇼케이스를 자동차에 접목시킨 것이다. 이번 행사에서 현대는 제네시스의 외관은 물론 주요 제원, 신기술 등을 공개하고 주요 경쟁차종들도 준비해 직접 비교시승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의 주요 목표 고객을 ‘고급문화를 즐기며 사회적으로 성공한 30대 중반 ~ 40대 후반의 오피니언 리더’로 설정하고, 내년 본격 출시에 맞춰 제네시스 고객들만을 위한 다양하고 품격 높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베라크루즈에 이어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국내모델의 경우 V6 3.3, 3.8ℓ 람다(λ)엔진이, 해외모델의 경우 현대차가 새롭게 개발한 380마력의 V8 4.6ℓ 타우(τ)엔진 탑재 모델이 추가된다. 제네시스는앞뒤에 멀티링크(5링크) 서스펜션을 채택했다. 차체구조용 접착제 및 고강성 바디구조 설계를 적용하여 비틀림 강성을 15% 증대시켰다.

제네시스에는 스마트 크루즈 콘트롤(SCC), 어댑티브 헤드램프(AFLS), 운전자 통합정보 시스템(DIS) 등 다양한 최첨단 신기술이 장착되어 운전자의 편의성과 안정성을 극대화시켰다.

국산차에 첫 탑재되는 스마트 크루즈 콘트롤(차간거리 제어시스템, SCC, Smart Cruise Control)은 레이더 센서를 이용하여 앞에 가는 차량과의 거리 및 상대 속도를 측정, 차량 간의 적정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해 충돌사고 위험을 줄여준다.

어댑티브 헤드램프(가변조정 전조등, AFLS, Adaptive Front Light System)는 헤드램프에 별도의 장착된 전동모터를 통해 차 속도와 조향핸들의 속도, 방향에 따라 헤드램프의 위치를 차 진행방향으로 제어해준다. 이는 야간주행시 곡선로 등을 주행할 경우 조기에 운전 시계를 확보하여 안전성을 높이는 최첨단 능동형 조명 시스템이다.

운전자 통합정보 시스템(DIS, Driver Information System)은 AV, DVD 등의 멀티미디어와 차량 내 공조 정보 및 차량 운행 정보, 텔레매틱스 등을 멀티미디어 AV모니터에 통합하여 표시하는 첨단 네트워크 시스템이다. 이는 BMW와 벤츠 등의 럭셔리 차량에 적용된 기술로, 통합조작키를 이용해 차량 정보검색 및 조작 편의성을 극대화시켰다.

롤스로이스에만 장착된다는 독일 하만베커의 최고급 오디오 브랜드인 렉시콘(Lexicon)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했다고 현대측은 밝혔다. 진동, 쏠림을 줄여 승차감을 크게 개선한 진폭 감응형 댐퍼(ASD: Amplitude Selective Damper)와 함께 버튼 하나로 엔진 시동을 걸거나 끌 수 있는 버튼시동 장치도 적용됐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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