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 설천면 삼도봉 후기


이른 아침 중부.경부고속도로를 경유하여,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무주나들목으로 빠져 나옵니다. 무주읍내를 가로 지르는 ‘남대천’ 상류를 따라 30번 국도를 타고 설천면 방향으로 진행 합니다.



갈 길은 너무 멀고, 도강의 유혹에…,




남대천 상류의 절경을 벗 삼아 얼마를 지났을까요. 백제와 신라가 통하는 문이라고 해서 이름 지어진 ‘라제통문’ 삼국시대에 백제와 신라의 경계문으로 사용됐으나, 지금은 무주군의 설천면과 무풍면의 경계지역에 위치합니다.

아래 사진의 보이는 곳이그 옛날 삼국시대에백제땅, 터널을 지나서 부터는 신라땅입니다.

라제통문은 무주구천동 33경 중 제 1경입니다. 위에서 이야기 하 듯 두나라의 경계관문이며, 석굴문으로써 사람이 인위적으로 산을 뚫었다고 합니다.

그 모습이 너무나도 자연스러워 천연동굴 같은 분위기입니다.높이 3M,길이 10M정도의 규모입니다.

조금 더 많은 정보를 위하여, 전문지식을 웹에서 찾아 보았습니다. 네이버에 물어봐~!

“산자락 암벽을 뚫은 통문으로 원래 동쪽은 무풍현, 서쪽은 주계현의 땅이었는데 조선시대에 들어서 무주현이라 하였다. 무풍현은 신라의 무산현으로 경덕왕 때 무풍현으로 고쳐 개령군(현, 경북 김천시)에 소속 시켰다. 주계현은 백제의 적천현으로 통일신라시대에는 단천현이라고 부르다가 고려시대에 추계현으로 고쳤다. 이와 같이 통문을 사이에 둔 동, 서 두지역은 고려조에 이르기까지 풍습과 문물이 전혀 다른 지역이었다. 60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통문을 사이에 둔 두 지역은 언어,풍습 등의 차이는 물론 말의 억양까지 달라 두 지방의 차이를 식별 할 수 있다.”

또한, 이 곳 라제통문의 계곡에서 부터 덕유산 정상 부근까지를 ‘무주구천동계곡’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그럼 이곳은 구천동계곡의 끝이라 할 수 있겠네요.



라제통문에서 바라본 ‘남대천’ 모습입니다. 돌이 아주 이쁩니다. 이러한 까닭에 락크롤링에 빠져들었는지도 모릅니다. ^^



다시 30번 국도를 경유하여, 설천초등학교를 지나 사거리에서 삼도봉 장터 방향으로 우회전 합니다.



위의 사진 중앙에 위치한 전신주가 보이시나요. 참 많은 일을 합니다. 고압선에 변압기 & 통신선그리고, 이정표까지 정말 대단한 전신주입니다.

또한 무주군은 태권도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위하여, 서한문을 한나라당에 년초에 전달 하였는데,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제2소위원회를 통과 하였다고 합니다.

서한문에는 세계적 문화 브랜드 태권도 발전과 한류확산과 세계적 문화 콘텐츠로의 유석, 올림픽 종목으로 지속적인 발전유도,저변확대,세계문화유산 태권도성지의 효율적 조성등의 국책사업추진을 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3만 무주군민 모두가 태권도공원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 조기에 제정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합니다.

계속 직진하다 보면, 한 참 저수지 공사 하는 곳을 지나 삼도봉 5km라는 이정표가 우측에 위치 합니다. 여기에서 좌회전하여 중미마을이라는 곳으로 진입합니다.



중미마을의 마을회관에 삼도봉등산안내도가 붙어 있더군요. 친절도 하십니다. ^^

다음에 시간이 된다면, 내북동과 아랫중고개로도 다녀올 생각입니다. 조금 더 길들여지지 않은 곳 같기에…,





삼도봉등산안내도를 참고하여, 중미마을→삼도봉광장→석기봉.삼도봉삼거리→삼도봉 정상까지 오르려 합니다.





삼도봉 광장까지는 아스팔트 포장으로 비교적 우측편의 계곡을 벗삼아 쉽게 오릅니다.








입산금지기간이 계절별로 설정되어 있네요.

봄철은 2월1일~ 5월15일
가을철은 11월1일 ~ 12월15일

철수와 영희의 멘트를 참조 하십시요. 우리의 산을 지켜주세요!



삼도봉광장은 여느 오토캠핑장보다 시설이 잘 되어있는듯 합니다. 가을철 단풍시즌에 이 곳에서 캠핑 한다면, 정말 그림이 나올듯 합니다.


지금 부터는 오프로드 코스입니다. 적당한 모글과 바위 그리고, 흐르는 돌…, 순정차량에게는 다소 무리인듯 하지만, 지형에 맞는 코스공략과 작업의 정석(?)을 받아 들인다면 재미있습니다.




삼도봉에 가까워 질 수록 바위가 점점 커지는 군요. 디스커버리3의 지형반응시스템(Terrain Response System)을 사용 하기로 합니다. ‘락크롤모드’ 그리고, 에어서스펜션을 이용하여, 지상고를 최대로 올립니다.













하체 보호를 위한 작업의 정석입니다. 아래 사진의 젖어 있는 돌’s가 저의 작업에 희생양입니다. ㅎㅎㅎ












정말 재미있는 조약돌 코스로 인정 합니다.

정상 기준 1.5Km 부근에서 삼거리가 나옵니다. 좌측으로는 석기봉 우측으로는 삼도봉입니다. 우측의 삼도봉으로는 차량이 지나간 흔적이 없습니다. 오르지 등산로의 구실만 합니다.

하지만, 좌측의 석기봉으로는 오래된 타이어 자극이 존재합니다만, 개척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의 작업이 있어야 오를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누군가 등산안내도에 ‘X’자로 폐쇄라고 써 놓았더군요. 더욱 더 개척을 좋아하시는 분들의 말초신경을 건드리는 군요.

삼도광장에서 부터의 오프로드는 난이도 1.5별정도의 코스이며, 31AT 정도의 차량이라면 손쉽게 다녀 올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를 마음으로 진정 시키며, 하산 합니다.

그옛날 삼도봉 오프로드 코스는 아니지만, 또 하나의 삼도봉 코스라 생각됩니다.







내려 오는 길에 삼도봉광자에서 잠깐 쉬어봅니다. 하늘은 희색빛으로 하루 왠 종일 저러고 있지요. 거기에 왠 나무는 저렇게 쓸쓸하게 있던지…, 내 마음까지도 쓸쓸하기만 합니다.

하늘도 힘내고, 나무야 너도 힘내라…,

그리고 여러분들도 힘내십시요.

인생 뭐 있겠습니까 ? 2008년 파이팅!!!




행복이 가득한 하루 되세요. @DV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