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대기오염이 심각한 수도권과 5대 광역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08년 하이브리드자동차 1930대를 시범 보급하는 내용을 28일 고시했다. 1,399㏄ 소형 엔진을 장착한 하이브리드카로 동종 휘발유 차보다 대기오염물질은 70% 이상 줄고, 연비는 50% 이상 좋아져 연료비가 33% 절약될 것으로 환경부는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2004년 처음으로 공공기관에 50대가 보급된 이후 2005년 312대, 2006년 368대, 2007년 592대(11월말 기준) 등 총 1300여대가 보급됐다.
환경부는 휘발유 하이브리드자동차를 2008년까지는 수도권 및 5대광역시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시범적으로 보급하고, 2009년 이후에는 일반인들도 구매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기존 휘발유차량에 비해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300만~400만원 비싼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관련 세제감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현재 하이브리드차량은 휘발유차량과 가격차액에 해당하는 대당 1400만원의 정부보조금(지자체는 대당 700만원)이 지급되고 있으나, 상용화되는 2009년 이후에는 가격차이가 대당 300~400만원 정도로 대폭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 및 기후변화 대책 차원에서 대안으로 대두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보급을 위해 일본은 1997년부터 상용화하여 미국 및 EU자동차 시장에 보급하고 있고, 미국 등 선진국 역시 하이브리드자동차 보급을 지원하고 있다.
구분 |
베르나 |
프라이드 | ||||
휘발유 |
하이브리드 |
비고 |
휘발유 |
하이브리드 |
비고 | |
대기오염물질(g/㎞) |
0.482 |
0.045 |
82%↓ |
0.315 |
0.076 |
72%↓ |
연비(㎞/ℓ) |
13.3 |
19.8 |
49%↓ |
13.1 |
19.8 |
51%↓ |
연간연료비(천원) |
2,105 |
1,414 |
33%↓ |
2,137 |
1,414 |
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