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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러시아 제1 메이커 AvtoVas와 전략적 제휴

프랑스 르노와 러시아 최대 자동차 메이커 압토바즈(AvtoVaz)가 전략전 제휴를 맺기로 하고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르노그룹의 카를로스 곤 회장과 세르게이 체메초프 압토바즈 회장겸 러시안 테크놀로지사 사장은 8일, 러시아 토길라티에서 MOU를 맺었다. 러시안테크놀로지는 압토바즈의 최대 주주다. MOU 교환에 따라 르노와 압토바즈는 신차 개발, 시장확대에 적극 협력하고 기술을 공유해 라다 브랜드를 키우기로 했다. 러시안 테크놀러지사와 르노는 장기적으로 압토바즈의 주식을 동등하게 소유키로 하고 2008년 상반기중에 압토바즈에 출자키로 했다. 양사는 우선 엔진과 변속기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압토바즈는 르노로부터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등을 지원받아 라다의 제품라인에 적용하게 되면 라다의 C세그먼트 경쟁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압토바즈의 주력차종은 ‘라다’ 브랜드의 소형차. 이번 제휴에 따라 압토바즈는 르노의 자동차 기술을 도입할 수 있는 한편, 르노는 러시아에서의 판매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르노는 이번 제휴에 따라 폭발적인 판매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압토바즈는 러시아 제1의 자동차 메이커로 2007년 생산량이 70만대에 달하고 주문자상표 부착방식으로 20만대를 생산하는 등 연산 100만대 규모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고용규모는 10만5,000명. 도시형 미니카 라다 엘피, 4인승 전기차 VAZ-1111E, 세단형 VAZ 2115, SUV 모델 Niva 2131 등의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GM과 3억3,000만달러 규모의 합작사 GM-AvtoVaz를 통해서는 세비 니바와 세비 비바 등을 생산하고 있다.1905년에 러시아 시장에 들어온 르노는 1998년 모스코바시와 파트너십을 맺고 ‘압토프라모스’라는 회사를 만들어 2005년부터 모스코바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했다. 르노의 자회사인 닛산은 상페테르부르그에 공장을 건설중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

카를로스 곤 르노 회장과 세르게이 체메초프 압토바즈 회장겸 러시안 테크놀로지사 사장이8일, MOU에 사인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 르노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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