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연산 30만대 규모의 중국 제2공장 준공을 앞두고 중국 대리점 대회를 열어 12월 한 달간 판매에 매진할 것을 결의했다.

기아차는 7일 중국 장쑤성(江蘇省) 옌청시(鹽城市)에 위치한 위에다(悅達)국제호텔에서 김익환 기아차 부회장을 비롯 중국 전역의 대리점 대표, 둥펑위에다기아차 (東風悅達起亞車) 임직원 등 총 25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07 둥펑위에다기아차 대리점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모인 200여명의 중국 대리점 대표들은 올해 마지막 남은 12월에 1만5천대를 판매해 올해 월간 최다판매를 달성할 것을 결의하고 내년에도 이 여세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했다.

이후 대리점 대표들은 8일 준공식을 갖는 제2공장을 방문해 최신식 생산설비들을 시찰했으며 내년 1월 시판에 들어가는 신형 쎄라토 5도어 모델의 품평회를 가졌다.

김익환 부회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기아차가 내일 준공식을 갖는 제2공장은 단순한 생산량 증대가 아닌 최첨단 자동화를 통한 완벽한 품질의 자동차를 중국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그야말로 품질경영의 산실이다.”라고 말하고 “대리점 대표단 여러분들의 철저한 사후 고객관리로 고객의 신뢰를 얻을 때 생산뿐만 아니라 판매에서도 명실상부한 일류 자동차 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기아차는 이날 중국 내 판매 증대를 위한 방안으로 ▲판매조직 역량강화, ▲경쟁력 있는 제품 출시, ▲브랜드 파워 강화, ▲지역 특성에 따른 판촉 실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기아차는 향후 판매 규모를 대폭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180여개에 불과했던 딜러망을 올해까지 270개로 늘릴 계획이고, 2010년에는 470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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