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팬텀 드롭헤드 쿠페 발표회.콜린 켈리 롤스로이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대표(우)와이일묵 코오롱 글로텍 자동차 사업본부장.롤스로이스 팬텀 드롭헤드 쿠페가 한국 판매를 시작했다.

롤스로이스 모터카는 2도어 4인승 컨버터블인 ‘팬텀 드롭헤드 쿠페’를 국내 출시하고 지난 9일 서울 성북동 삼청각에서 신차 시연회를 개최했다.

팬텀 드롭헤드 쿠페는 롤스로이스의 컨버터블 컨셉트카 100EX을 바탕으로 제작된 신차. 롤스로이스 모터카 아시아 태평양 대표인 콜린 켈리는 이 차가 “탁월한 주행성과 뛰어난 엔지니어링, 테크놀로지, 디자인을 결합한 컨버터블”이라고 소개하고 “고객들의 반응이 아주 뜨거워 2007년 생산분은 모두 예약 완료됐고 2008년 분도 거의 예약이 끝난 상태”라고 덧붙였다.

새로 선보인 롤스로이스의 팬텀 드롭헤드 쿠페는 클래식한 롤스로이스 디자인을 보다 더 자유롭게 해석해 만든 차다. 전통적인 우드와 가죽 기술에서부터 알루미늄 차체의 복잡한 접합에 이르기까지 첨단 소재를 모두 수작업으로 가공한 팬텀 드롭헤드 쿠페는 한국에 판매되는 쿠페중 가장 럭셔리한 차다.

가볍고 견고한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은 주행, 쾌적성, 안전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견고한 차체는 진동을 억제한다. 6.75리터 자연 흡기식 V12 엔진은 1000 rpm 시 가용 엔진 동력의 75%만으로 정지 상태에서 원활하게 출발할 수 있다. 팬텀 드롭헤드 쿠페는 길이가 팬텀보다 225 mm나 짧아졌다.

팬텀 드롭헤드 쿠페를 디자인한 롤스로이스 모터 카 디자인 팀은 유명한 1930년대 클래식 J등급 요트에서 영감을 얻었다. 당시 가장 빠르고 이색적인 요트로 유명했던 J등급 요트들에 주목한 것. 팬텀 드롭헤드 쿠페는 가죽과 우드만을 인테리어 소재로 사용했다. 보닛은 무광 스틸로 마감되었다.

국내 판매가격은 7억7천만원.

오종훈 기자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