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카가 중국에 첫발을 디뎠다.

SK엔카는 18일, 중국 중고차 쇼핑몰인 SK중국엔카(www.encar.cn)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중국 중고차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 것이다. SK중국엔카에서는 중국 현지의 중고차를 손쉽게 사고 팔 수 있도록 구매자가 원하는 제조사, 모델, 변속기 등 원하는 조건에 맞춰 검색할 수 있는 통합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차를 팔기 원하는 중국 현지의 개인 및 딜러 모두 무료로 차를 등록해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K중국엔카는 중국에 거주하는 약 200만명의 한국 교민을 위해 한국어 설명과 중국어 명칭을 함께 제공한다. 낯선 중국 행정 절차와 낙후된 중고차 진단으로 중고차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교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배려한 것.

SK엔카는 중국 진출을 위해 올해 초 중국 북경에 SK중국엔카 사무실을 마련하고 중국 자동차 전문가로 구성된 테스크포스팀을 만들어 중국 중고차 시장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현지 사정에 꼭 맞는 온라인 쇼핑몰을 기획했다. SK중국엔카는 중국에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중국에서 가장 길일로 알려진 쌍십절(10월 10일)에 맞춰 첫 선을 보였다.

SK중국엔카는 향후 SK엔카의 대표적인 차량 진단 서비스와 수리 보증 서비스도 제공하고, 중국어 서비스를 확대해 중국 현지인들도 적극 공략함으로써 중국 중고차 시장에 선진화된 중고차 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SK중국엔카의 이철 중국사업본부장은 “중국에서 SK엔카를 접속하는 월평균 수치가 약 1천건 이상 될 정도로 중고차에 대한 관심이 많고, 중국은 아직 신차보다 중고차 시장이 적은 시장이어서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사업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중국 시장에 대한 접근은 매우 신중하게 단계별로 진행할 예정이며 한국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중국 중고차 시장에서도 대표적인 중고차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오종훈 기자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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