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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휴대용 내비게이션과 DC컨버터 시장 전망 밝아

일본에서 포터블 내비게이션과 직류(DC) 컨버터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후지카메라연구소는 전자화가 진척되는 자동차 분야의 환경, 안전, 정보, 쾌적을 테마로 한 시스템 기기를 조사 분석하고 그 장래를 예측한 보고서 ‘자동차용 전장디바이스와 컴포넌트 셀렉트 2007-시스템 기기 시장편’을 최근 펴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들어 주목받는 상품인 포터블내비게이션(PND)의 경우 일본 시장규모가 2007년에 2070만대 7,300억엔 수준에서 2012년에는 4005만대, 1조850억엔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PND는 값비싼 기기를 자동차 안에 고정적으로 설치하는 것을 불안해하는 유럽과 미국 중심으로 호평을 받으며 확대되고 있다. 차에 필요에 따라 탈착할 수 있는 포터블내비게이션으로 도난 위험을 사전에 막는 다는 것이다.

또 하나 주목할만한 품목인 DC 컨버터는 2007년 81만개, 110억엔 규모의 시장이 2012년에는 304만개 295억엔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DC 컨버터는 직류전류의 전압을 바꿔주는 회로로 하이브리드 차에 반드시 필요한 부품이다. 일반 자동차의 배터리 전압은 12V지만 하이브리드 차의 배터리 전압은 모터출력을 확보하기 위해 백수십V~수백V에 이를 정도로 높다. 하지만 하이브리드카 역시 자동차용 전장품을 구동하기 위해서는 DC 컨버터를 이용해 12V로 전압을 내려야 한다. 하이브리드카 보급이 크게 늘면 DC 컨버터 역시 시장이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하이브리드 차 이외에서도 자동차의 전기기술이 발전하면서 전동 파워스티어링과 서스펜션 제어를 위해 구동모터 등에서 DC컨버터를 사용하는 예가 나오고 있다. 특히 바퀴와 주변장치에서 모터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데 따라 모터 구동용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보조배터리 채용이 검토되고 있는 점도 DC 컨버터 보급에 긍정적이다. 오종훈 기자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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